림 CEO축출 논의...바바라 스타이미스트 물망

일반입력 :2012/01/04 10:04    수정: 2012/01/04 10:16

이재구 기자

블랙베리폰의 대명사 리서치인모션(림)의 공동CEO 교체설이 나왔다.

파이낸셜 포스트는 3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림의 공동CEO가 바바라 스타이미스트(Barbara Stymiest)사외이사에게 자리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림은 발표문을 통해 사외이사회가 림의 지배구조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에따른 결과를 이달 31일까지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두사람은 각각 림의 주식을 12%씩 갖고 있는 2대, 3대 주주여서 본인들의 의지가 아닌 한 이들을 림에서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따르면 위원회는 이 목표를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이사회는 30일내에 이에대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

림은 아직 스타이미스트가 회장직을 맡을 최적의 인물인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수년 간의 실수를 연발하면서 시장점유율 축소와 주가하락을 경험한 이 회사의 투자자들이 CEO교체를 촉구한데 이어 나온 것이다.

이미 마이크 자리디스와 짐 실리는 림 동 CEO는 자신들의 봉급을 1달러로 내렸다.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좀더 인내를 갖고 기다려 달라고 요청하면 실수를 인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보도는 림의 차세대 블랙베리10스마트폰이 새해 말이 될 때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소식이 전해지만서 투자자들의 인내가 한계에 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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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투자자들은 라자리디스와 발실리를 공동 CEO직에서 완전히 축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대체해 두사람이 지나치게 회사운영에 관여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분위기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포스트는 7인의 사외이사회 의장이 이사회구조를 바꿀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사외이사회의장의 메릿, 그리고 라자리디스와 발실리가 지나치게 이사회의 역할에 관여하는 내용 등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