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폰으로 유명한 캐나다의 리서치인모션(림)이 차세대 블랙베리폰용 OS로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플랫폼의 이름을 쓰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공교롭게도 림의 차세대스마트폰용 플랫폼(OS) 명칭은 미 뉴멕시코주의 한 중소SW업체와 SW와 같은 BBX였고, 림은 두회사 간 상표권 분쟁에서 패해 임시정지명령을 받았다.
씨넷은 6일(현지시간) 앨버쿼키 연방법원이 캐나다 림과 뉴멕시코소재 중소SW업체 베이시스인터내셔널과의 상표권 분쟁에서 이같은 임시 정지명령 판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에따라 림은 자사가 내놓은 새로운 운영체제(OS)이름인 ‘BBX’라는 상표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법원은 이같은 정지명령 요청을 허락하는 판결에서 “BBX마크는 림이 자사의 BBX제품에 사용하고 있는 마크”라고 결론을 내렸다.
문제는 이 BBX라는 플랫폼은 지난 10월 회사의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블랙베리폰OS와 차세대 QNX SW를 결합한 림의 차세대 스마트폰용 OS로 야심차게 소개한 플랫폼이라는데 있다.
특히 림은 이 BBX라는 차세대스마트폰 OS의 첨단기능을 내세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 밀린 블랙베리의 스마트폰 시장내 입지 회복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이름을 둘러싼 분쟁은 림의 컴백 계획을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
이번 판결은 지난 수년간 끌어오던 스마트폰 사업이 매출하락으로 난조를 겪고 있는 림을 또다른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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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개월 간 림의 주가는 스마트폰시장에서의 입지를 상실할지 모른다는 우려감으로 인해 림의 주가는 급속히 하락했다.
가장 최근의 이슈는 림사용자들의 이메일 접속이 사흘이나 끊겼던 전세계적인 통신서비스 단절 의 중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