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해외 대형사업 연이어 따내

일반입력 :2011/12/29 10:54

포스코ICT(대표 허남석)는 해외시장 대형사업을 연이어 따내며 1천800억원 규모 사업수주성과를 거뒀다.

포스코ICT는 최근 브라질 CSP 제철소 공장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위한 1천2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포스코ICT는 이번에 수주한 1차 사업 외에 내년 800억원 규모 사업을 추가로 수주할 예정이다.

CSP제철소는 브라질 철광석 공급사인 발레와 동국제강, 포스코의 합작으로 연생산 600만 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로 건설되고 있다.

포스코ICT는 고로, 원료, 소결, 코크스, 제강, 연주 등 일관제철소 구축에 필요한 전기·계장·컴퓨터(EIC)를 포함한 전체적인 제철소 공장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담당한다. 포스코ICT는 이외에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현지 철강기업 크라카타우스틸이 건설중인 일관제철소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아이티 정부에서 추진하는 570억 원 규모의 폐자원 에너지화(WTE) 사업도 수주했다. 이 사업은 아이티 수도인 포르토프랭스를 비롯한 인접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 폐기물을 소각해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WTE 발전소(25MW급)를 구축하는 것이다.

포스코ICT는 사업 참여를 통해 향후 추진될 예정인 2차, 3차 WTE 발전소 구축 사업과, 지진피해를 입은 아이티 재건을 위한 SOC 사업에도 참여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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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는 IT와 엔지니어링 영역의 융합을 통해 비즈니스 무대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해외시장에서만 약 5천억 원 규모의 수주를 올려 전체 수주의 30%를 해외시장서 거둬들였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내년에는 포스코 패밀리사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비즈니스 활동무대를 더욱 확대해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