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獨 EMG와 철강 계측기 분야 협력

일반입력 :2011/11/03 16:53

포스코ICT(대표 허남석)는 독일 계측기 전문 기업인 EMG와 철강 계측기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유럽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고 3일 밝혔다.

EMG는 독일을 비롯해 세계 전역으로 계측기를 공급하는 회사로, 조도계, 재질계, 전자 밸브 및 유압 실린더 계측 분야에서 강세를 보여온 기업이다.

포스코ICT는 EMG와 포스코 제철소에 새로운 계측 시스템을 공급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포스코ICT는 EMG의 계측 분야 선진기술을 이전 받아 국내 제철소에 적용하게 된다.

회사 측은 “고급강 수요가 점차 증대되는 상황에서 제품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ICT는 지난 2007년 포스코 기술연구원이 개발한 계측기 관련 원천기술을 자사로 이전 받아 자체 상품화에 성공, 국내외 제철소로 공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철강 제품 표면의 결함을 검출하는 장치(SDD), 폭 측정 장치, 핀 홀 검출 장치, 에지부 결함 검출 장치, 평판도 검출 장치 등 5종의 제품을 상용화해 포스코 제철소에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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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는 향후 포스코 기술연구원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나고, EMG와 협력해 자사의 계측기를 유럽 시장으로 공급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계측기 사업의 올해 매출은 약 300억원으로 전망되며, 향후 계측기를 주력 사업으로 성장시켜 3년 내 2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향후 유럽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여 글로벌 계측기 전문 회사로 자리 매김 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