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중국 난진 공장 소동…“오해때문에”

일반입력 :2011/12/28 16:55    수정: 2011/12/28 17:52

송주영 기자

LG디스플레이 중국 공장 현지 직원들이 인센티브 지급에 불만을 품고 소동을 벌였다는 소식이 28일(현지시간)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이날 시나닷컴 등은 중국 LGD 공장이 근로자들의 연말 상여가 한국 직원들에 비해 적어 파업이 일어났다고 보도했으며 블룸버그통신 등이 이를 인용했다.

이에 대해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난징 공장 상황에 “한국직원이 더 인센티브가 많다는 것은 오해”라고 해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LCD 업황 악화에 따라 적자가 발생한 상황. 중국 공장에도 예년에 비해 줄어든 금액의 인센티브를 지급키로 했다.

외신에 따르면 난징 공장 직원은 지난해 석달치 월급을 인센티브로 받았으며 올해는 한달치로 줄었다. 이 와중에 한국에는 600% 인센티브가 지급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왔다.

4년 동안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며 인센티브를 꾸준히 일정액 이상 받아왔던 중국 공장 노동자들이 이에 불만을 품으며 “한국 직원들에게는 더 많은 인센티브가 지급된다더라”는 소문이 퍼져 나갔다. 난징 공장은 8천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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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LG디스플레이 난징 공장은 임시 휴무에 들어갔으며 공장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인력만 남아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오해 때문에 빚어진 일로 풀리면 곧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난징 현지에서 사태 해결을 위해 노동자들과 협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