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전세계 태블릿 디스플레이 시장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아이패드, 아마존 킨들파이어, 반스앤노블 누크 등 인기 있는 태블릿이 LG디스플레이를 선택하며 이 시장 1위 자리를 다져나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HS아이서플라이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출하량 기준 LG디스플레이가 태블릿용 패널 시장 점유율 51%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블릿용 패널 시장 2위 자리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에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태블릿 패널 시장 점유율은 35%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업체가 태블릿 시장 점유율 86%를 점하고 있다. 3위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와 함께 아이패드에 패널을 공급하는 타이완 치메이이노룩스다. 점유율은 9%다. 3개사를 제외한 5% 시장은 여러 회사가 나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비니타 자칸왈 IHS 중소형 디스플레이 선임연구원은 “애플, 아마존, 반스앤노블 등은 태블릿 패널에 대한 요구가 각기 다르지만 모두 LG디스플레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는 모두 IPS 기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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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S는 179도에 이르는 넓은 시야각에 빠른 응답 속도를 특징으로 한다. 기존 LCD 대비 30% 이상 전력 절감 효과도 있다는 분석이다.
LG디스플레이는 태블릿 등 IT용 패널이 인기를 얻자 확장 투자에도 나섰다. 현재 파주 p98 8세대 라인이 IT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