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3DS 올해 400만대 돌파…연말승리

일반입력 :2011/12/27 12:02    수정: 2011/12/27 12:51

김동현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 3DS가 지난 주 최종 51만대 판매에 성공하면서 경쟁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비타(PS VITA)와의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몬스터헌터3G, 마리오카트7 등 효자 게임의 선전이 그 이유다.

27일 日미디어크리에이티브에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3DS가 크리스마스 기간이었던 지난 주 약 51만대 판매에 성공하면서 일본 내 전체 판매량 4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DS는 PS비타 출시 일이었던 지난 17일 첫 맞대결에서 비슷한 양상을 보였지만 그 다음 주 확실하게 차이를 보이며 압승을 거뒀다. PS비타 입장에선 ‘모두의 골프6’와 ‘언차티드: 새로운 모험의 시작’ 등 론칭 타이틀의 뒷심 부족 등 아쉬운 대목이 여럿 나왔다.

이와 반대로 닌텐도는 슈퍼마리오 3D랜드와 마리오카트7 등의 2연타와 몬스터헌터3G 등 대작 3총사의 압도적인 판매로 3DS를 견인했다. 마리오카트7는 100만장 출하에 성공했으며, 몬스터헌터3G도 100만장 출하를 달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게임 순위 내에서도 PS비타 게임들의 판매량을 다소 초라했다. 기대를 모았던 모두의 골프6의 경우는 약 7만장 판매됐으며, 언차티드: 새로운 모험의 시작은 5만장 이하를 기록했다. 그 외 타이틀은 대부분 2만장 이하의 판매를 기록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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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아쉬울 것 없다는 입장이다. ‘그라비티 러시’를 비롯해 내년 초 쏟아질 PS비타 전용 타이틀과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 론칭이 모두 이루어지면 타이틀 공급에 주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는 내년 2월11일이며, 북미와 유럽은 내년 2월22일이다.

하지만 파격적인 가격인하를 시도한 3DS의 아성은 한동안 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