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내년 2분기에 아톰 기반 보급형 서버용 프로세서를 내놓는다고 디지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보도는 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인텔이 센터톤(Centerton)이라 불리는 32nm 아톰 기반 저전력 프로세서를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그동안 스마트폰·태블릿·울트라북 등 저전력 기기에 탑재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아톰 아키텍처가 서버에도 적용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디지타임스는 넷북용으로 출시된 아톰 N2800·N2600은 물론 올인원PC 등에 탑재된 아톰 D2700·D2500 등이 수요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아톰 기반 프로세서를 임베디드나 서버용 제품에 적용하도록 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보도에 따르면 센터톤은 인텔의 아톰 아키텍처 로드맵상 32nm 솔트웰을 이용해 제작된다. 인텔은 2013년에 22nm 실버몬트, 2014년에는 14nm 에어몬트 아키텍처를 사용한 아톰 프로세서를 출시하는 로드맵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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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 기반 서버용 프로세서가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성능은 기존 제온 프로세서에 못하더라도 전력소비량을 고려한 마이크로 서버 분야에 아톰 칩셋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가능성이 클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미 인텔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에는 저가형 서버에 사용되는 32nm 샌디브릿지 아키텍처에 기반한 펜티엄급 칩(제품명 펜티엄 350)을 출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