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샌디브릿지 가격 15% 내린다

일반입력 :2011/12/22 14:08    수정: 2011/12/23 08:18

손경호 기자

인텔이 최근에 노트북 제조사에 공급 중인 샌디브릿지 코어i3·코어i5 시리즈의 가격을 최대 15%까지 낮출 계획이라고 디지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보도는 타이완 주요 노트북 제조사의 말을 인용, 인텔이 이 같은 계획을 고객사에 알렸다고 전했다.

인텔은 아이비브릿지 기반 차세대 프로세서를 내년 4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디지타임스는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기존 제품의 가격을 낮춰 수요를 높이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인텔 프로세서의 주요 고객사인 레노보·아수스·에이서 등은 이미 인텔 코어i5-2430기반 노트북을 2만 대만달러(약 76만4천원) 수준으로 낮췄고, 코어i5-2430을 탑재한 노트북은 1만3천 대만달러(약 50만원)에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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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타임스는 또한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타이완 내 주요 세트기업들이 인텔 코어i5를 탑재한 울트라북의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가격을 내년 1월 이후에 799달러~899달러(약 92만4천원~약 104만원)까지 인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2nm 공정을 사용한 아이비브릿지 기반 프로세서인 코어i5-3450, 코어i7-3370 등은 184달러~332달러(약 21만3천원~38만4천원)으로 주요 고객사에게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모델에 비해 약 10달러~15달러(약 1만1천원~1만7천원) 가량 비싼 수준이라고 보도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