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방송사 티브로드(대표 오용일)가 6RD(Rapid Deployment) 표준을 적용한 장비를 개발하고 6RD 기술 기반의 IPv6 시범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IP주소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 세계 약 43억개 단말이 사용 가능한 기존 IPv4 주소가 사실상 고갈돼 제한적으로 IPv4 주소를 할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시에 거의 무제한으로 모든 단말기에 부여할 수 있는 차세대 인터넷 주소인 IPv6 기술의 도입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티브로드는 IPv6 전환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에서 진행하는 ‘케이블사업자 대상 IPv6 기반구축 민관협력사업’에 참여해 6RD 표준을 적용한 장비를 개발하고 IPv6 기반의 인터넷 서비스 상용화를 진행했다.
6RD는 설정 변경이나 추가 업그레이드 없이 6RD 백본 장비와 6RD 단말 장비의 터널링 기술을 활용해 기존 IPv4 주소로 운영되는 네트워크 장비에서 IPv6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구현하는 IPv6 전환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해 가입자 가정 내에 6RD 단말 장비를 설치하기만 하면 가정 내부의 모든 단말기가 IPv6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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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티브로드의 방송권역 중 인천광역시, 경기도 안양시, 수원시 가입자들에게 6RD 기술을 적용해 IPv6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인터넷 주소인 IPv6 인식 확산을 위해 IPv6 기술 소개 동영상을 제작하고 지역채널과 홈페이지 통한 홍보도 진행 중이다.
티브로드 관계자는 “이번 IPv6기반 6RD 기술 구현과 관련해 순수하게 국내산 장비와 기술을 통해 중복투자 없이 서비스를 상용화 성공했다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면서 “앞으로도 시장의 기술 발전에 따른 변화에 있어서의 신규 기술 및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에 있어서 전향적인 자세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