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내 출시 여부로 논란이 됐던 THQ의 다중 플랫폼 1인칭 슈팅(FPS) 게임 '홈프론트'(Homefront) 게임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을 2주 차이로 예측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다시 한 번 주목을 사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북한군이 미국 본토를 침략한다는 내용을 다룬 THQ의 인기 게임 홈프론트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을 예측했다는 사실로 누리꾼들의 주목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프론트는 2012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하고 아들 김정은이 새 지도자로 선출됐다는 내용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동남아시아 모두를 정복한 후에 미국을 침략한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게임은 출시 전부터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후계자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해 화제가 됐으며, 중국의 성장과 미국의 경제 공항 등 여러 부분을 예측해 많은 게임 이용자 사이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홈프론트가) 김정은 후계자설도 맞추더니 결국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까지도 비슷하게 맞춰 놀랐다”며 “아무리 게임이라지만 조금 무섭게 느껴졌다”고 의견을 남겼다.
홈프론트의 이야기는 전쟁 소설 ‘지옥의 묵시록’을 공동집필한 존 밀리어스가 담당했다. 그는 홈프론트 외에도 ‘스플린터 셀’과 메탈기어 솔리드 등의 유명 게임의 소설 집필 및 이야기 작성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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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존 밀리어스는 스플린터 셀에서도 북한군을 등장시켜 세계 분쟁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 화제가 됐다. 이 게임에서는 주인공인 특수요원 샘 피셔가 북한에 침입한 후 핵전쟁을 막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THQ 측에서는 홈프론트에 대한 공식 의견을 내지 않고 있다. 다만 美게임스팟에 질문에는 “게임은 게임일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는 짤막한 답변만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