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리모컨도 '음성 인식'

일반입력 :2011/12/19 11:22    수정: 2011/12/19 17:44

남혜현 기자

LG전자도 '음성 인식'을 TV 리모컨의 핵심 기술로 앞세웠다.

LG전자(대표 구본준)가 내년 1분기에 출시할 2012년형 매직모션 리모컨을 19일 공개했다.

신제품은 기존 매직모션 리모컨의 기능을 강화해 시네마 3D 스마트 TV 활용도와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포인팅' 기술 외에 ▲음성인식(Voice Recognition) ▲휠(Wheel) ▲매직 제스쳐(Magic Gesture) 등 3 가지 기능이 더해져 '4모드 리모컨'이란 별칭이 붙었다.

주력 기술인 '음성 인식'은 목소리로 문자 입력을 가능하게 했다. 인터넷 검색 시 자판을 눌러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사용할 때 편리할 것으로 LG전자측은 설명했다.

마우스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휠 역시 인터넷 사용 편의성을 고려했다. 마우스의 휠을 돌려 PC 화면을 내리는 것처럼 리모컨 휠을 이용해 TV 에서 검색 화면을 내려 읽도록 했다.

리모컨을 쥔 채로 특정 손동작을 하면 TV가 이를 명령으로 인식하는 ‘매직 제스쳐’ 기능도 지원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매직모션 리모컨으로 ‘V’ 자를 그리는 동작을 취하면 ‘최근 본 영상’ 목록이 실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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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팅’은 사용자가 마우스를 사용하듯 리모컨을 움직여 커서(cursor)를 원하는 아이콘으로 이동시키는 기능이다.

이도준 LG전자 TV상품기획그룹 상무는 TV는 PC와 달리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2012년형 매직모션 리모컨은 기존 스마트 TV가 제공하지 못하는 편리함과 놀라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