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유망 솔루션 보유업체를 인수하겠다던 IBM이 일주일 사이 두 개의 커머스 관련 기업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켰다. 지난 8일 디맨드텍 인수에 이은 두번째로 스마터 커머스 전략 강화차원이다.
15일(현지시간) 지디넷에 따르면, IBM은 클라우드 기반 공급망 분석 솔루션업체 엠프토리스를 인수하기로 했다. IBM은 엠프토리스 인수가 스마터 커머스 전략에 포함되는 것이라 설명했다. IBM은 인수합병이 내년 1분기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엠프토리스는 세계에 350개 고객사를 보유한 회사다. 고객은 개인소비자용 제품, 재무 서비스, 헬스케어, 통신, 유틸리티, 제조 등 광범위하게 퍼져있다.
엠프토리스는 지출 관리 소프트웨어를 갖고 있는데, 이는 IBM의 커머스 사업을 보강하는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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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의 잇따른 중소업체 M&A는 지난 9월부터 예고된 것이다. 사무엘 팔미사노 IBM 회장은 9월부터 실리콘밸리 등지 다수의 벤처투자사와 잇달아 만났다. 또 최근 스티브 밀스 IBM 소프트웨어&시스템 총괄 수석부사장은 한 컨퍼런스에서 IBM의 인수합병전략을 언급했다.
스티브 밀스 수석부사장은 빅뱅식의 대형 M&A보다 구체적인 정점에 선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적당한 규모의 회사를 합병대상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이 하고 있는 것과 그들의 영역에 중요한 것을 현실적으로 찾는다”라며 “가령, 은행이 리스크를 줄이려 한다면, IBM은 리스크 평가 기술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