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스마터 커머스 강화를 위해 전자상거래 분석 소프트웨어업체를 인수한다.
8일(현지시간)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IBM은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업체 디맨텍을 4억4천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디맨텍은 소매점의 가격, 상품화계획, 마케팅 등을 분석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가진 업체다. IBM은 전자상거래 SaaS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디맨텍을 인수했다.
인수가격은 주당 13달러2센트로, 이는 7일 종가 8달러43센트에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이다. 디멘텍은 내년 2월 28일로 종료되는 회계연도에서 9천140만달러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디맨텍은 IBM의 스마터 커머스 전략의 한 축이다. IBM은 모바일, 전자상거래 등의 분야를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사업의 핵심 영역으로 삼아왔다.
IBM의 디맨텍 인수는 또한, 소프트웨어 업체 간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을 보여준다. SAP는 최근 석세스팩터스는 SaaS 기반 인재관리(HR) 솔루션업체 석세스팩터스를 34억달러에 인수했고, 오라클은 고객관리경영 소프트웨어 업체인 라이트나우 테크놀로지를 15억달러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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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의 디맨텍 인수는 경쟁사와 달리 다소 소규모에 속한다. 이는 스티브 밀스 IBM 소프트웨어&시스템 총괄 수석부사장이 최근 한 컨퍼런스에서 밝힌 IBM의 인수합병전략과 일맥상통한다.
스티브 밀스 수석부사장은 빅뱅식의 대형 M&A보다 구체적인 정점에 선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적당한 규모의 회사를 합병대상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이 하고 있는 것과 그들의 영역에 중요한 것을 현실적으로 찾는다”라며 “가령, 은행이 리스크를 줄이려 한다면, IBM은 리스크 평가 기술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