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와 유럽, 독일 등 세계 각지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THQ의 간판 게임 ‘세인츠로우: 서드’(Saints Row: The Third, 이하 세인츠로우3)가 엽기적이고 황당한 기록을 내면서 순항하고 있다.
15일 美게임스팟에 따르면 PC, X박스360, 플레이스테이션3(PS3) 등 3개의 플랫폼으로 출시된 액션 게임 세인츠로우3의 이용자들이 게임 속 엽기적인 플레이를 통해 타 게임에서 볼 수 없던 독특한 기록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인츠로우3은 가상의 도시 스틸 포드를 차지하기 위한 갱단들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이용자는 끈끈한 우정으로 뭉친 세인츠 갱단의 두목이 돼 다른 갱단들을 제압하고 도시 내 여러 지역을 차지, 자신만의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특히 오픈 월드 공간에서 펼쳐지는 강도 높은 액션과 차량 추격전, 헬기와 전투기를 활용한 공중 전투,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펼쳐지는 임무, 얼굴부터 몸매까지 이용자가 마음껏 수정할 수 있는 캐릭터 커스터 마이즈 기능 등이 눈길을 끈다.
15일 출시되는 국내와 달리 외국 지역은 지난달 출시가 모두 끝났다. 현재 나온 독특한 기록은 모두 우리나라를 제외한 외국 모두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황당한 기록은 게임 속 무기로 등장하는 ‘패너트레이터’(Penetrator)로 죽은 게임 캐릭터가 200만 명이 넘었다는 점이다. 게임 속에서 살아가는 일반 시민 약 59억 명이 게임 이용자들의 플레이에 희생되기도 했다.
게임 이용자들 합계 약 2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주인공 캐릭터가 누드 상태로 게임 속 스틸 포트 거리를 뛰어다녔으며,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협력해 즐길 수 있는 게임 모드(Whored Mode)에서는 약 44만 명의 좀비가 저세상으로 떠났다.
이 외에도 세인츠로우3 공식 홈페이지에는 황당한 기록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그만큼 해외에서는 논란과 화제를 동시에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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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Q의 관계자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세인츠로우3을 즐기는 이용자들의 행동을 보면서 우리 역시 즐거움을 느낀다”며 “이 엽기적인 게임을 통해 스트레스를 연말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바란다”고 말했다.
15일 3개의 플랫폼으로 나온 세인츠로우3는 디지털터치에서 자막 한글화해 국내 정식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