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NFC칩 기술 참여 '포문'

일반입력 :2011/12/15 10:39    수정: 2011/12/15 10:39

손경호 기자

인텔이 근거리무선통신(NFC) 분야 반도체설계전문회사(팹리스)인 ‘인사이드시큐어’로부터 5년간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펌웨어·하드웨어핵심기술을 이전 받는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인텔이 새로운 먹거리 사업 중 하나로 NFC칩 진출을 본격적으로 선언한 셈이다.

EE타임스는 14일(현지시간) 인텔과 인사이드시큐어가 이 같은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앞으로 인텔은 아톰 등 모바일용 칩셋에 인사이드시큐어의 기술을 통합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레미 드 토냑 인사이드시큐어 최고경영자(CEO)는 “주요 업계에서 언제 어떤 방식으로 NFC기능을 적용할지에 대해서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라며 “칩과 핵심기술 라이선스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NFC는 13.56MHz 주파수를 사용해 약 10cm 이하 거리에서 구현됐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금융결제수단으로 사용되기 위해 인식거리를 더 넓히는 작업을 NFC포럼 등을 통해 논의 중이다. 헬스케어나 운송, 정보 수집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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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냑 CEO는 “인텔이 45nm 이하 공정에서 NFC칩을 구현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으나 인사이드시큐어의 기술을 사용할 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인사이드시큐어는 현재 글로벌파운드리의 130nm CMOS공정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