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3일 2012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한 것에 맞춰 자사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전문가 '마스터(Master)'를 신규 선임했다.
'마스터' 제도는 삼성이 지난 2009년 도입한 제도로, 기술 전문성이 검증된 연구원들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마스터로 선임된 연구진들은 전사 주요 기술이슈에 대해 의사결정 및 자문역할을 수행하는 임원급 전문가로 대우받으며 조직관리에 대한 부담없이 연구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마스터 제도 도입 3년차를 맞아, 기술력을 더욱 철저히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때문에 신규 선정에 기존 마스터들은 물론, 각 사업부 개발팀장, 삼성의 연구개발분야 펠로우이 기술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최종 심사결과 나노 소재 및 차세대 반도체소자 등 향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기초 연구분야 및 제품개발 현장에서 뛰어난 연구역량을 발휘한 것으로 인정된 12명이 선발됐다.
특히, 올해에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다양성 관리 강화 차원에서 처음으로 여성 마스터를 선임했고, 외국인에 대한 문호도 지속적으로 열어 뒀다.
DMC연구소 오은미 수석이 여성으로는 최초의 마스터로 선임됐고 시스템LSI 마에다 수석이 마스터로 선임돼 작년과 마찬가지 외국인 연구원들에게 전문가 성장의 롤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에 선임된 12명의 마스터는 기존에 선임된 22명의 마스터와 함께 삼성전자를 대표하는 최고 기술전문가 그룹으로 활동하게 된다.
삼성전자측 관계자는 "본인 기술분야 특허, 논문은 물론 학회, 포럼 등 전문가 활동을 통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기술리더십과 제품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12년 삼성전자 마스터
▲서국정 마스터 : 에너지 절감 시스템 설계 분야
- 최고 에너지 효율 등급(A+++)의 고효율 냉장고 설계
▲임종한 마스터 : 모뎀 칩 알고리즘 설계 분야
- 휴대폰용 모뎀 칩 성능향상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
▲최정환 마스터 : 고속·低전력 I/O 설계분야
- DDR3 제품 저전력 설계를 통해 Mobile DRAM 성능 개선
▲마에다 마스터 : Logic Process Integration 분야
- 소자물리, 신뢰성 분야 전문성을 통해 Foundry 경쟁력 강화
▲신영민 마스터 : 모바일 CPU 설계 분야
- 세계 최초 45나노 1GHz/28나노 듀얼코어 CPU 개발 및 사업화
▲문회식 마스터 : LCD 구동/화질 개선 분야
- LCD 패널 색재현성, 응답속도, 측면 시인성 等 화질 개선
▲김동원 마스터 : 차세대 Logic 소자기술 분야
- 세계 최소 선폭의 FinFET(3차원 입체 소자) 개발
▲김성수 마스터 : EUV Mask 분야
- 세계 최초 22나노 DRAM用 EUV Mask 개발
▲오은미 마스터 : 오디오 압축·처리 기술 분야
- 음성/음악 통합 압축기술(MPEG USAC) 국제 표준화 주도
▲장상돈 마스터 : 디지털 노광 제어기술
- 세계 최초 TFT 공정用 Maskless 노광기술 개발
▲김성진 마스터 : 다중안테나 신호처리 분야
- 4G 및 B4G用 이동통신 다중안테나 신호처리 국제 표준화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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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룡 마스터 : 나노소재 기반 발광소자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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