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터뷰 게임의 진화...그 끝은?

일반입력 :2011/12/13 10:56    수정: 2011/12/13 10:58

캐주얼 디아블로라 불리는 쿼터뷰 방식의 신작 게임이 모습을 드러냈다. 아이엘 리뉴얼 버전인 ‘이터널블레이드’가 그 주인공으로, 쿼터뷰 시점을 통해 몰이사냥의 쾌감과 회피 등의 스릴감을 맛볼 수 있어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쿼터뷰 시점의 게임은 공격, 회피 등의 전략적 플레이를 강조했다는 점을 내세워 일반적인 3D 시점 방식의 온라인 게임과 차별화를 꾀했다. 쿼터뷰 시점은 뒷 배경이 고정된 상태에서 캐릭터와 사물을 위에서 아래로 비스듬히 내려다보는 형태다. ‘디아블로3’ 외에도 엔씨소프트의 차기 개발작 ‘리니지이터널’과 웹젠의 ‘뮤2’ 등이 쿼터뷰 시점으로 개발 중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갈라랩(대표 기쿠가와사토루)은 논타겟팅 캐주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터널블레이드의 공개시범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이달 공개시범테스트를 시작하는 이터널블레이드는 풍부한 색채와 감성적인 이미지가 돋보이는 그래픽을 구현했으며, 게임 진행에 따라 전개되는 탄탄한 스토리로 짜릿한 액션만이 아닌 감성도 느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쿼터뷰 시점으로 즐길 수 있는 이 게임은 콘솔 게임을 하는 듯한 ‘손맛’을 강조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단순히 개별 몬스터를 사냥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수의 적을 동시에 공격하는 논타겟팅 전투 시스템을 채택해 생동감 있고 역동적인 전투 방식을 담아낸 것이다.

갈라랩이 자체 개발한 엔진을 사용한 이터널블레이드는 움직임이 부드럽고 적을 공격할 때 느끼는 타격감 역시 실감나게 표현해 강력한 스킬로 다수의 몬스터를 몰이 사냥하는 짜릿한 액션의 쾌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게임은 캐릭터의 공격 성공시 화면이 떨리는 효과를 담아내 타격감을 극대화했다.

또 이 게임에는 전투의 동반자인 신수가 등장한다. 펫인 신수는 캐릭터의 기본 능력치는 물론 캐릭터의 스킬 또한 더욱 강하고 특징 있게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각 신수는 스킬이 다르다. 기본적으로 2개의 스킬을 보유하고 신수 조합을 통해 스킬을 3개 지닌 희귀한 신수를 획득 할 수 있다.

이터널블레이드의 퀘스트는 한 지역의 필드를 탐색하고 점차 밝혀지는 실마리를 쫓아 던전을 공략하고 다음지역으로 이동하는 과정이 순차적으로 이어진 자연스러운 스토리로 요약 된다.

인스턴스(일회용) 방식으로 구현된 던전은 기본적으로 솔로 플레이 모드를 제공한다. 여기에 3인과 5인 파티 모드를 선택하면 더욱 강력한 적을 상대해 희귀한 장비를 얻을 수 있다. 인스턴스 던전은 초기화를 통해 반복 공략도 가능하다.

3가지의 아이템 강화 시스템도 존재한다. 일반적인 ‘강화’ 시스템과 아이템의 부가 능력치를 바꾸는 ‘옵션 재굴림’, 보석을 장비에 넣을 수 있는 ‘보석홈 시스템’ 등이다.

관련기사

시장은 이터널블레이드의 성공 여부에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연말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이 출시를 앞둔 가운데 어떤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부분이다. 이터널블레이드가 ‘캐주얼 디아블로’란 이름값을 톡톡히 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한 업계관계자는 “디아블로풍 쿼터뷰 시점의 온라인 게임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면서 “이중 이터널블레이드는 캐주얼 그래픽과 몰이사냥의 쾌감을 강조, 이용자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