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토종 애니 중국 진출 지원

일반입력 :2011/12/12 12:06    수정: 2011/12/12 12:09

전하나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북경 차오양취의 주중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애니메이션 쇼케이스(Korean Animation Showcase)’와 ‘극장용 애니메이션 상영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한국 애니메이션 쇼케이스에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KOCCA 글로벌애니메이션 본편 프로젝트 지원작으로 선정된 작품 중 총 6편의 우수 국산 애니메이션이 소개될 예정이다.

참가작품은 ▲알지애니메이션스튜디오의 ‘008 빼꼼 화이트의 진실’ ▲꽃다지애니메이션의 ‘신머털도사’ ▲지앤지엔터테인먼트의 ‘마스크맨2’ ▲드림서치씨앤씨의 ‘한반도의 공룡2:점박이’ ▲부즈클럽의 ‘캐니멀’ ▲대원미디어의 ‘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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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한반도의 공룡2 점박이는 한국애니메이션 쇼케이스 단독 시사회 작품으로 뽑혀 눈길을 끈다. 이 작품은 EBS가 제작하는 3D 영화로 약 70억 원이라는 이례적인 제작비가 투입돼 일찍부터 주목받았다. 특히 지상파 방송사가 최초로 영화 제작에 나섰다는 점에서 콘텐츠 업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콘진 서희선 창작콘텐츠산업팀장은 “중국의 애니메이션 콘텐츠 시장은 매년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 하는 중요한 시장이기에 이번 행사가 갖는 의의가 크다”며 “한국 애니메이션 쇼케이스를 통해 국내 우수 애니메이션 홍보는 물론 영화·방송 관련 해외 투자 유치 및 배급사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추진해 중국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