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아메리칸 필름마켓서 국산 애니 알린다

일반입력 :2011/10/27 16:52    수정: 2011/10/27 16:56

전하나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메리고트 호텔에서 ‘한국 애니메이션 쇼케이스’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세계 3대 필름마켓으로 꼽히는 아메리칸 필름마켓(AFM) 기간 중 이뤄지는 것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행사에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KOCCA 글로벌애니메이션 지원작으로 선정된 작품 중 총 7편의 우수 국산 애니메이션이 소개될 예정이다.

참가작품은 레드로버의 ‘넛잡’, 로이비쥬얼의 ‘로보카 폴리’, 명필름의 ‘마당을 나온 암탉’, 시너지미디어의 ‘미앤마이로봇’ 등 본편 애니메이션 4편과 스튜디오애니멀의 ‘다빈치푸드’, 디지아트프로덕션의 ‘큐피드의 활을 찾아서’, 스튜디오게일의 ‘서커스쇼’ 등 우수파일럿 애니메이션 3편이다.

이 중 2012년 개봉예정인 ‘넛잡’은 워너브라더스, 소니, 파라마운트 등 해외 메이저 유통사와 배급계약을 협의 중에 있어 현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레드로버 측은 내달 3일 대표 콘텐츠 단독 쇼케이스를 열어 해외 배급을 보다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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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국내관객 220만 관객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마당을 나온 암탉’은 1일 LA한국 문화원에서 교민자녀들을 대상으로 특별상영될 계획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서희선 창작콘텐츠산업팀장은 “한국 애니메이션 쇼케이스를 통해 국내 우수 애니메이션 홍보는 물론 영화 방송 관련 해외 투자 유치 및 배급사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추진해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