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디지털 뉴스 스탠드 서비스 ‘구글 커런트’를 내놨다. 아이패드에서 인기를 얻었던 소셜매거진 ‘플립보드’와 비슷한 형태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다.
美 씨넷은 구글이 지난 8일(현지시각) ‘구글 커런트’를 공개하며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구글 커런트’는 뉴스콘텐츠, 동영상 및 사진 피드, RSS 등록, 구글플러스 스트림을 한 곳에 정리하는 일종의 피드 앱이다.
구글은 이를 위해 포브스, 올싱스디, 허핑턴포스트 등 150여개에 이르는 파트너와 제휴를 맺었다. 모든 파트너들은 기사를 전문 그대로 제공한다.
이용자는 무료로 간행물을 구독하고, 친구 맺기 스트림이나 피드를 선택할 수 있다. ‘구글 커런트’는 관심 항목 중 인기가 높은 항목을 확인할 수 있는 트렌드 표시 탭을 제공한다.
아울러 구글은 게시자가 자신의 콘텐츠의 모양과 사용성을 직접 지정할 수 있는 셀프 서비스 플랫폼도 내놨다. 다시 말해 소규모 기업이나 1인 출판사도 커런트를 통해 좀 더 간편하게 자신의 디지털 출판물을 만들 수 있다.
씨넷은 ‘구글 커런트’가 뉴스 구독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는 ‘플립보드’와 경쟁할 것으로 내다봤다.
‘플립보드’는 지난해 최고의 아이패드 앱으로 선정된 디지털 매거진이다. 지난 7일 아이폰용 앱을 내놓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둔 플립보드는 인덱스 벤처, 인사이트 벤처 파트너스 등으로부터 6천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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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도 지난달 ‘구글 커런트’와 유사한 ‘라이브스탠드’를 내놨으며, 애플 역시 디지털 잡지를 제공하는 ‘뉴스스탠드’를 서비스 중이다. 그러나 ‘뉴스스탠드’의 경우 가입 가능한 매거진의 수가 한정돼 있는데다 유료 콘텐츠가 많다는 점이 한계다.
‘구글 커런트’는 안드로이드 OS에서 뿐만 아니라 애플 iOS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다만 아직까지 미국에서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