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가 반도체 시장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성장 전망치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2%대로 하향조정했다. PC 생산량이 예상치보다 절반가량 떨어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EE타임스는 8일(현지시간) 가트너가 내년 반도체 시장이 3천900억 달러로 2.2%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 회사가 앞서 전망한 4.6%성장률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내년 PC생산량 전망치를 10.1%에서 5.1%로 절반가량 하향 전망했다. 유럽 발 금융위기 등 외에도 태국 홍수로 인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등의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탓이다.
가트너는 태블릿 역시 1억700만대가 출시될 것이며, 이전 전망치인 1억1천만대에 비해 2% 가량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태블릿은 작년과 비교해 올해 63%가 성장한 만큼 시장 자체는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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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는 D램의 경우 내년에 약 3% 성장할 것이며, 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태블릿에 더해 울트라북의 성장세에 힘입어 작년보다 16.6%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루이스 부사장은 스마트폰·태블릿·SSD는 2015년까지 전체 반도체 시장 성장에 77%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