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D CEO 내정자 "기술 분야 두루"

일반입력 :2011/12/02 17:47    수정: 2011/12/02 17:55

송주영 기자

LG디스플레이 신임 CEO에 2일 내정된 한상범 사장은 55년생으로 연세대 요업공학(세라믹공학과), 미국 스티븐스대 금속공학 석사, 스티븐스대 재료공학 박사 과정을 거친 기술 출신이다.

지난 82년에 LG반도체로 입사, 초정밀분석식, 공정기술개발그룹 등을 거쳤다. 2001년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센터장, P5 공장장, 패널센터장, IT사업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TV사업본부장을 맡았다. 한 CEO 내정자는 30년 이상 IT 핵심부품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계에 몸담으며 개발, 공정, 생산, 장비 개발 등을 맡았다.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IT 업계 전문가다.

LG디스플레이 합류 당시 불모지였던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를 현재의 위치로 성장시킨 명실공히 한국 디스플레이 역사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다.

2001년 LG디스플레이의 생산기술센터장을 역임한 한상범 부사장은 외산 제조장비에 의존하던 LCD장비의 국산화를 앞당기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사활이 걸려 있던 대형 모니터용 5세대 라인인 P5의 공장장을 맡아 짧은 기간에 패널 생산을 조기 안정화 시키며 생산 분야에서 인정을 받아 패널 공장 전체 운영을 총괄하는 패널센터장을 역임했다.

2007년부터는 IT사업부장으로 보임해 LG디스플레이의 모니터, 노트북 LCD제품을 세계 1등(점유율 기준 등)으로 키워냈다. 한 사장 내정자는 공학박사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생산기술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경영자로 평가 받았다.

이런 능력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LG디스플레이의 핵심 사업영역인 TV사업본부장으로 보임하게 된다.

TV사업본부장 재임기간 동안 필름타입패턴방식(FPR) 3D를 성공적으로 출시했으며 중국 고객을 시작으로 글로벌 고객까지 FPR 을 확대해 출시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3D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성과를 가져왔다.

40인치 이상 대형 TV 점유율 확대를 통해 전체 TV 패널 세계 점유율을 1등으로 키워내면서 IT사업에 이어 TV사업 역시 세계 1등 사업으로 변모시켰다.

한 CEO 내정자는 열정적인 사고와 행동을 가진 인재의 육성과 빠른 실행력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다는 경영철학으로 그 동안 LG디스플레이 내 다양한 영역에서 최고의 사업역량을 이끌어냈다. 신뢰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전문 경영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상범 CEO 내정자 약력

- 출 생 1955년 6월생

- 학 력

연세대 요업공학(세라믹공학과)

미국 스티븐스대(Stevens Institute of Technology) 금속공학 (석사)

미국 스티븐스대 재료공학 (박사)

- 경 력

1982년 LG반도체입사

1995년 LG반도체 초정밀분석실

1996년 LG반도체 공정기술개발그룹

2001년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센터장

2004년 LG디스플레이 P5공장장

2006년 LG디스플레이 Panel 센터장

관련기사

2007년 LG디스플레이 IT(Information Technology)사업부장

2010년 LG디스플레이 TV사업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