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께 썬더볼트를 탑재한 울트라북이 선보일 전망이다.
씨넷영국은 28일(현지시각) 인텔이 울트라북에 썬더볼트를 기본 탑재하도록 PC제조업체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IT전문매체 VR존을 인용 보도했다.
이날 VR존이 게재한 울트라북 개념도에는 미니 썬더볼트 옆에 넓은 독 커넥터가 하나 더 붙어 있는 모형이 담겼다. 이는 인텔이 당초 제시한 썬더볼트 연결단자와는 다른 생김새로, 썬더볼트가 완전히 보급되기 전 과도기형 제품인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썬더볼트가 기업 시장에서 호평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때문에 당초 울트라북 판매 목표인 시장 점유율 40%를 이루기 위한 무기로 썬더볼트를 선택했다고 외신은 풀이했다.
썬더볼트는 인텔이 애플과 함께 개발한 차세대 데이터 전송 규격으로 하나의 포트에 여러 단말기를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기존 USB2.0보다 이론상 20배 가량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썬더볼트를 일체형PC인 아이맥을 비롯해 맥북에어 등 노트북 전 제품군에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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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썬더볼트 탑재가 '1천달러 이하'라는 울트라북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됐다. 에이서나 아수스 등 일부 업체에서 울트라북을 이미 출시했지만, 사양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 만큼, 썬더볼트 탑재가 제품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썬더볼트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그러나 부품에 따라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도 있어, 실제 제품이 출시돼봐야 가격을 알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