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울트라북에 썬더볼트 홍보 '총력'

일반입력 :2011/11/29 10:30

남혜현 기자

이르면 내년께 썬더볼트를 탑재한 울트라북이 선보일 전망이다.

씨넷영국은 28일(현지시각) 인텔이 울트라북에 썬더볼트를 기본 탑재하도록 PC제조업체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IT전문매체 VR존을 인용 보도했다.

이날 VR존이 게재한 울트라북 개념도에는 미니 썬더볼트 옆에 넓은 독 커넥터가 하나 더 붙어 있는 모형이 담겼다. 이는 인텔이 당초 제시한 썬더볼트 연결단자와는 다른 생김새로, 썬더볼트가 완전히 보급되기 전 과도기형 제품인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썬더볼트가 기업 시장에서 호평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때문에 당초 울트라북 판매 목표인 시장 점유율 40%를 이루기 위한 무기로 썬더볼트를 선택했다고 외신은 풀이했다.

썬더볼트는 인텔이 애플과 함께 개발한 차세대 데이터 전송 규격으로 하나의 포트에 여러 단말기를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기존 USB2.0보다 이론상 20배 가량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썬더볼트를 일체형PC인 아이맥을 비롯해 맥북에어 등 노트북 전 제품군에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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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썬더볼트 탑재가 '1천달러 이하'라는 울트라북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됐다. 에이서나 아수스 등 일부 업체에서 울트라북을 이미 출시했지만, 사양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 만큼, 썬더볼트 탑재가 제품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썬더볼트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그러나 부품에 따라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도 있어, 실제 제품이 출시돼봐야 가격을 알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