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전자금융거래 표준화' 협의체 제안

일반입력 :2011/11/27 17:30

국내 금융전자거래 표준 프로토콜 표준화를 위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 민간협의체가 출범한다. 해외 자본시장과 연계를 확대하면서 및 대체거래시스템(ATS) 도입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금융IT 솔루션업체 코스콤(대표 우주하)은 지난 25일 열린 ‘재무정보거래(FIX) 글로벌 페이스투페이스 2011 서울’에 참가해 “우리나라 FIX 표준 확립을 위해 ‘한국FIX 커뮤니티’ 설립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FIX는 거래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된 전자 표준을 가리킨다. 세계 표준화 기구 'FIX 글로벌'이 금융 프로토콜을 관리하며 전자거래 주축을 맡고 있다.

코스콤은 지난 2003년부터 FIX기반 전자거래서비스 'STP허브'를 가동해 자산운용사와 증권, 선물사간 업무 표준화를 추진해왔다. STP허브는 국내외의 자산운용사가 국내 증권사에 동시 직접 주문을 가능하게 해주는 중계시스템이다. 증권회사를 통한 주문에서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한 서비스라고 코스콤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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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은 한국FIX 커뮤니티를 통해 국내 증권거래 표준을 확립하고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1단계로 자산운용사, 투자자문사, 은행, 증권 선물사, 금융IT 업체, 해외브로커 등과 분야별 커뮤니티 활동 계획 세운다. 2단계로 활동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FIX글로벌 산하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와 연계한 한국 워킹 그룹으로 그 지위와 역할을 격상시킨다는 구상이다.

윤석대 코스콤 전무는 “FIX는 효율화된 업무처리를 위해 한국시장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며 “앞으로 한국FIX 커뮤니티를 통해 수익 창출뿐 아니라 교육, 기술지원이 가능해져 국내시장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