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日 KVH와 금융 인프라 사업 제휴

일반입력 :2011/09/29 18:02

금융IT솔루션 업체 코스콤(대표 우주하)은 연말 가동할 부산IDC를 통해 일본 고객 유치에 나선다. 이는 코스콤이 지난 7월부터 일본 데이터센터 사업자 KVH와 협의한 내용에 기반한다. KVH는 현지 금융권 IDC와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스콤과 KVH는 29일 서울 63빌딩에서 ‘금융 IT기반 사업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식’을 열고 사업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스콤의 '스톡넷'을 홍콩, 시드니 등에 걸친 KVH 해외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게 양사 협력 뼈대다. 제휴에 따라 KVH를 통해 일본 내 금융권과 타산업분야 고객을 부산IDC에 유치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는 양사가 아시아 금융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코스콤측은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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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한일간 해저케이블 등 국내 자본시장 시스템 접속이 용이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금융권에 서비스형 인프라(IaaS)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 코스콤이 구현할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KVH 고객에게 제공하고 서비스 및 장애를 관리하는 전담데스크를 운영한다.

우주하 코스콤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코스콤은 국내 자본시장의 백업사업을 운용한 축적된 경험을 기반으로 해외에 DR 및 '비즈니스 연속성 계획(BCP)' 사업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양국 금융업체와 글로벌 기업에 대한 공동 영업, 마케팅으로 상호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