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코스콤 사장 사임

일반입력 :2010/11/29 17:23

코스콤 대표 자리가 2년을 조금 넘긴 채 또 다시 공석이 됐다. 사장이 3명 연속 3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금융IT 솔루션 업체 코스콤은 29일 김광현 사장이 사임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공사 수주 청탁과 금품 수수 혐의로 실형 판결을 받은데 뒤따른 것이다.

김 대표는 현대정보기술 임원으로 재직중 협력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기소됐다. 지난 25일 징역 1년, 벌금 1억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다음날인 26일 코스콤에 사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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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은 향후 이사회를 열고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사장 선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008년 취임 초기 '낙하산 논란'이 있기는 했지만 비정규직 노조 문제를 무난하게 마무리 짓는 등 민선 출신 대표로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