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해킹방어대회 ‘시큐인사이드2011'

일반입력 :2011/10/07 07:23

코스콤(대표 우주하)은 오는 7일부터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해킹방어대회를 포함한 정보보호 컨퍼런스 ‘시큐인사이드 2011'를 연다.

우주하 사장은 “이 대회는 보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가 정보보호 수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여는 것”이라며 “첨단 금융보안기술을 선보이는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해커 300여 팀이 해킹방어대회에 참가해 9일까지 3일간 예선을 거친다. 이를 통과한 8개 팀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2일간 진행되는 본선에 참가할 수 있다. 그 일정에 맞춰 멘토링 프로그램과 컨퍼런스도 열린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해킹방어대회 예선전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주최측은 25개 문제를 제시하고 이를 해결시 어려운 정도에 따라 차등화된 점수를 부여할 예정이다. 대회를 주관하는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의 임종인 교수는 “예선전 문제는 전반적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실력 검증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본선 경쟁을 벌일 상위 8개 팀은 해외 유명 대회 ‘데프콘’처럼 깃발뺏기(CTF)방식으로 진행된다. 해킹대회의 CTF는 상대팀 서버를 공격해 상대방의 키(key)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본선 참가팀들은 네트워크, 서버, 운영체제(OS) 등 IT 전반의 지식을 총동원해 상대 서버를 공격하는 동시에 상대의 공격이 들어오는 팀의 서버를 지켜내야 한다.

대회를 공동주관하는 해커그룹 'HARU' 관계자는 “공격을 통해 얻은 키값을 인증서버에 등록해 점수를 얻고 최종 점수가 가장 높은 팀이 우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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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은 본선대회와 함께 ‘창과 방패의 전략’이라는 주제강좌가 열린다. 강연자들은 ▲윈도8, 새로운 플랫폼과 기법에 대한 고찰 ▲시스템 보안 ▲악성코드 파트 ▲키보드 해킹 등 최신 보안 이슈, 기술과 취약점 등을 다룬다.

이어 25일 열리는 정보보호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해킹 및 보안 전문가들이 업계 동향과 지식을 전수할 것으로 예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