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김태진 기자>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전국 84개 도시에, 내년 3월까지 국토 전체에 LTE 망을 구축해 ‘전국 유·무선 100Mbps 시대’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최근 제주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생존 위협을 받는 통신사는 변하지 않으면 살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LG유플러스가 LTE 망 구축을 서두르는 이유도 탈통신의 인프라를 하루빨리 갖기 위해서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 부회장은 “LTE와 와이파이, 초고속 인터넷망을 결합한 새로운 인프라와 미래형 서비스로 세계 최고의 컨버전스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초 방한한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LG유플러스의 유·무선 100Mbps 계획을 듣고 “같이 좋은 일을 많이 해 보자”는 제안을 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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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LG유플러스의 LTE 망과 구글의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를 융합한 프리미엄 서비스도 연말이나 내년 초에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포털이나 제조사는 콘텐츠와 서비스가 풍부하지만, 이용자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서비스 질을 조절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안고 있기 때문에 통신사로서의 LG유플러스가 경쟁 우위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계속 혁신하면 애플과 구글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