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만화 열혈강호의 미래 이야기를 그린 신작 온라인 게임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열혈강호 온라인의 후속작 열혈강호2가 그 주인공으로, 연말을 시작으로 내년 국내외 게임시장을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개발 신작 열혈강호2의 첫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 테스트는 다음달 2일부터다. 앞서 이 회사는 1천명 규모의 테스터 모집을 시작했다.
열혈강호2는 실사풍 그래픽을 강조했으며, 호쾌한 액션성과 만화 속 주인공 한비광의 경공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첫 테스트에 참여하는 이용자는 무사(남) 사수(남여), 혈의(여) 등 3가지 캐릭터(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화려한 3단 경공을 비롯해 스킬 시스템, 콤보 액션, 퀘스트를 공개서비스에 앞서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업계는 열혈강호2의 등장으로 인해 국내외 온라인 게임 시장의 판도가 바뀔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무협 장르의 게임이 주류로 급부상할 수 있을지 여부다.
열혈강호2는 엠게임이 서비스를 담당한다. 이 게임은 열혈강호온라인 개발로 유명세를 탄 게임전문개발사 KRG가 제작을 맡았다.
■지스타서 첫 공개된 열혈강호2
열혈강호2는 팔등신의 시원한 몸매를 자랑하는 캐릭터와 실사풍 그래픽, 연속기와 타격감을 강조한 액션성을 담은 신작 무협 게임으로 요약된다.
전작 열혈강호온라인이 아기자기함과 캐주얼함을 살렸다면 후속작 열혈강호2는 보다 어른스러워진 면을 강조한 것이다.
또 이 게임은 만화속 주인공 한비광이 사용하는 경공술을 그대로 담아냈다는 것이 가장 두드러졌다. 열혈강호2에 원작 만화의 내공이 덧붙어졌다는 얘기가 나온 이유다. 만화 콘텐츠가 게임 콘텐츠로 재탄생하는 순간이다.
특히 열혈강호2는 만화 속 주인공과 무공을 그대로 담아낸 만큼 만화 열혈강호를 오랜 시간 즐겨봤던 게임 이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개발사인 KRG는 약 5년여 개발 기간 동안 열혈강호2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움직임 등의 그래픽 부분과 액션성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테스트를 통해 관련 부분을 더욱 보강한다고 밝혀 게임 완성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더불어 열혈강호2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2011을 통해 일반인에 첫 공개됐다. 이날 게임 시연에 직접 나선 참관객은 열혈강호2의 그래픽과 액션성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열혈강호2 300% 즐기기
열혈강호2를 300% 즐기기 위해서는 원작 만화 열혈강호의 필독이 필요하다고 복수의 전문가는 설명한다. 열혈강호2가 원작 만화 그 이상의 재미를 담아냈다고 알려져서다.
열혈강호2는 만화 열혈강호의 30년 뒤 미래 이야기를 담았다. 천마신군의 제자이자 주인공 한비광과 검황의 손녀 담아린이 결혼한 이후의 일들을 게임 시나리오로 풀어냈다.
이는 만화 열혈강호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이야기다. 만화 열혈강호의 집필이 60권으로 끝난다고 알려진 만큼 만화가 아닌 게임으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셈. 2세대 무협 작가인 전극진, 양재현 두 작가가 집필한 만화 열혈강호는 17년째 55권까지 꾸준히 출판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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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열혈강호온라인을 다시 경험해보면 후속작 열혈강호2의 재미가 배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작의 게임성을 다시 느껴보면서 후속작의 발전된 모습을 직접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전문가는 “화제작 열혈강호2가 첫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원작 만화 열혈강호의 맛을 더욱 살리고, 만화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며 “열혈강호2가 연말을 시작으로 내년 국내외 게임시장서 뜨거운 감자로 부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