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TE폰도 세계 톱…팬택 5위 ‘깜짝’

일반입력 :2011/11/22 10:30    수정: 2011/11/28 12:19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가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시장서도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팬택은 5위에 오르는 대 약진을 보였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와 HTC가 지난 3분기 세계 LTE 스마트폰 점유율 33.3%, 판매량 40만대를 기록, 공동 1위에 올랐다고 22일 발표했다.

삼성전자 LTE 스마트폰 세계 점유율은 1분기 20%에서 2분기 35%, 3분기 33.3%로 상승세다. 연말 ‘갤럭시 노트’를 비롯한 대형 전략 제품들을 내세워 단독 1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SA는 분석했다. HTC는 1분기 80%에 달했던 LTE 스마트폰 점유율을 삼성전자에 꽤 뺏겼다. 2분기 50%로 내려오더니 3분기 33.3%로 삼성전자와 동률을 기록했다. 4분기 신제품 ‘레이더 4G’와 ‘리자운드’ 등에 기대를 걸었다.

3위는 15만대를 판매한 LG전자와 모토로라가 공동으로 올랐고, 팬택은 10만대로 단독 5위다. 한국 기업이 점유율 54%를 차지했다는 설명이다.

팬택은 한국은 물론 미국서도 LTE 경쟁력 강화에 사활을 걸었기에 3위 도약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모토로라와 점유율 차이가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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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팬택은 미국 AT&T 품질평가에서 애플과 모토로라 등을 누르고 20개월 연속 1위를 유일하게 차지한 업체이기에 더 주목된다.

SA는 “LG전자와 모토로라, 팬택 등이 선두를 추격하는 구도가 형성됐다”며 “팬택의 약진은 특히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