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커뮤니티 및 게임 관계자들에게 ‘이름만 있는 속편’으로 비난을 사고 있는 액티비젼의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3’이 판매량 1천2백만 장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어 화제다.
21일 美게임스팟닷컴에 따르면 모던 워페어3가 전작에 비해 발전한 것이 전혀 없는 수준 낮은 후속작이라는 비난과 달리 판매량은 전작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보다 높고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액티비전은 모던 워페어3이 출시 5일 만에 7억7천5백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작년 출시됐던 블랙옵스가 벌어들인 6억5천만 달러보다 높은 수치다. 그리고 이 기록은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에서 거둔 최고 수치이기도 하다.
![](https://image.newsngame.com/2011/11/07/hN09zyR2QMzPrz3trfYO.jpg)
종전 기록은 이것만 깨진 것이 아니다. X박스360 라이브 서비스는 첫날 동시 접속자 330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블랙옵스가 가진 260만 명을 넘긴 수치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 내 이용자 역시 종전 기록을 모두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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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게임 업계 관계자 및 게임 이용자, 커뮤니티의 반응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해외 주요 게임 언론의 모던 워페어3 이용자 평가는 4점 이하로 하락한 상태다. 10점 만점 기준으로 4점을 맞은 건 시리즈 최초이기도 하다.
이는 모던 워페어3의 게임성이 전혀 발전하지 못했고 그래픽도 여전히 제자리라는 이용자들의 평가 때문이다. 특히 액티비젼과 인피니티워드의 분쟁으로 인한 팬 층의 분열이 이 같은 비난을 더욱 거세게 만드는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