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게임 이용자들을 기대를 샀던 액티비젼의 다중 플랫폼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3’가 첫 날 놀라운 판매량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게임 커뮤니티 및 리뷰 사이트에서 혹평을 받고 있어 화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던 워페어3의 이용자 평가가 10점 만점 기준 5.7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게임은 첫날 북미와 영국 등에서 약 650만장 판매고를 올렸다.
모던 워페어3은 2천2백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한 모던 워페어2의 정식 후속작이다. 뉴욕과 영국, 프랑스 등을 배경으로 벌어진 가상의 현대전을 소재로 했으며, 한층 진화된 그래픽과 방대한 싱글 캠페인, 더욱 다양해진 멀티플레이를 특징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이 같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이 게임의 이용자 평가는 최악을 기록 중에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액티비젼이 상술에 눈이 멀어 전작보다 못한 게임을 내놓고서 판매에만 급급하다는 비난도 쏟아냈다.
문제점은 이 같은 이용자들의 평가와 전문가들의 평가가 큰 차이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게임스팟닷컴을 비롯해 IGN, 게임인포머 등 대부분의 게임 평가 매체는 10점 만점에 평균 8.6점 수준을 기록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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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일부 이용자들이 지적했던 그래픽 부분이나 게임 요소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인정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모던 워페어3이 가진 재미 면에서는 기대 이상을 게임 이용자들에게 안겨준다는 점을 들어 이 게임의 가치는 충분하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이 같은 커뮤니티상의 비난에 대해 게임스팟닷컴의 한 기자는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면서 이에 대해 반대되는 입장을 꺼내는 층도 많아졌다”며 “특히 경쟁작의 충성 이용자들과 예전 인피니티워드 사건에 대한 불만이 이번 게임에 쏟아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