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시장의 HP, 에이서, 아수스텍, 델 등 PC 업체 등이 앞으로 하드웨어만으로는 수익을 내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디지타임스는 PC 업체의 공급업체 소식통을 인용해 PC 업체가 경쟁에서 이점이 없다고 보도했다. 경쟁력이 떨어지다가 어느 순간은 이 시장에서 사라져 갈 것으로도 예상했다.
결국 태블릿 시장은 콘텐츠 업체가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PC 업체의 경쟁 상대는 애플, 아마존, 반스앤노블 등이다. 애플은 아니지만 태블릿 시장에서 떠오르는 업체인 아마존 킨들파이어, 반스앤노블 등의 태블릿 수익원은 하드웨어 수익이 아니다.
저가 태블릿으로 시장을 넓히고 콘텐츠 유통망을 확대해 주력 사업인 콘텐츠로 돈을 벌어보겠다는 속내다. 가격만 봐도 알 수 있다. 아마존 킨들파이어는 199달러, 반스앤노블 누크심플터치는 99달러에 출시될 예정이다. 하드웨어 업체들이 이 가격으로 경쟁을 하며 수익을 내기는 어려운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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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는 아마존, 반스앤노블이 콘텐츠로 수익을 내는 시점에는 플랫폼인 하드웨어는 무료로 제공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태블릿 시장의 한계는 열기만 봐도 알 수 있다고도 지적됐다. 보도의 공급업체 관계자는 아이패드2가 여전히 태블릿 시장에서 강세지만 아이패드 첫번재 제품만큼은 못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