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 로밍 서비스에도 결합상품 할인제도가 등장했다. SK텔레콤은 데이터 무제한 로밍과 공항철도 티켓을 묶어 33%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공항철도공사와 제휴를 맺고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One Pass)’ 요금제와 ‘공항철도 직통 열차 이용권’을 결합한 할인 쿠폰을 내년 2월 말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해외 로밍 서비스 이용객의 증가에 따라 로밍 상품과 여행 관련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제휴 상품을 준비 중”이라며 “그 첫 사례로 공항까지의 빠르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와의 결합 상품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쿠폰을 구매한 고객들은 전 세계 47개국에서 무제한 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 1일 서비스와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이어지는 공항철도 직통 열차를 별도 구매할 때(2만5천300원) 보다 약 33% 할인된 1만7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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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로밍+공항철도 직통 열차권 결합할인 쿠폰은 T로밍 홈페이지와 T로밍 블로그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일부 항공사 이용객의 경우 공항철도 직통 열차를 이용하면 무거운 짐을 공항까지 가져갈 필요 없이 서울역에서 출국 수속과 수하물 배송까지 마칠 수 있다.
이성영 SK텔레콤 제휴사업본부장은 “이번 상품은 T로밍 고객들이 출국 시점부터 여행을 마치는 순간까지 보다 많은 혜택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개발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 상품 출시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업그레이드된 편의와 만족감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