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내달 2일부터 로밍 MMS 수신 무료

해외 MMS 발신 요금도 건당 과금으로

일반입력 :2011/07/26 09:14

정현정 기자

SK텔레콤이 로밍 멀티미디어메시지(MMS) 수신 요금을 전면 무료화하고 발신 요금도 건당 과금으로 변경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내달 2일부터 해외 로밍시 수신시에도 과금이 됐던 MMS를 단문메시지(SMS)와 동일하게 전면 무료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도 모든 문자 메시지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돼 이용자들의 해외 로밍 요금이 절감될 전망이다.

또, 데이터 이용량을 기반으로 요금이 부과되던 MMS 발신에 대해서도 건당 과금을 시행한다. 텍스트형 MMS는 1건 당 300원, 사진이나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형 MMS는 1건 당 400원으로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동일한 요금이 적용된다.

MMS 건당 과금으로 이용자들은 로밍 요금을 쉽게 예측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형 MMS는 고객들에게 기존 대비 최대 90% 이상 할인 효과가 있어 사진 및 동영상 수발신이 많은 이용자들의 로밍 요금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MMS 수신 무료 및 MMS 건당 과금은 3G 이용 고객에게 적용되며 2G 이용자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데이터 이용량 기반으로 MMS 수발신 요금이 부과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고객들이 해외 데이터로밍을 제대로 이해하고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방송통신위원회와 공동으로 ‘안전하고 스마트한 해외 데이터로밍’ 캠페인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데이터로밍을 알뜰하게 이용하는 방법과 예기치 않은 로밍 과금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방법 등을 고객이 알기 쉽게 구성한 홍보 리플릿을 인천공항에서 출국 고객을 대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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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공항 내 안내 간판과 LCD를 비롯해 대리점이나 여행사 등에 홍보물을 비치하는 등 오프라인 캠페인과 함께, 홈페이지·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블로그·여행정보 사이트 등을 활용한 온라인 캠페인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선중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데이터로밍무제한 전 세계 40개국 확대, T로밍 요금계산기 애플리케이션 제공 등 고객들이 해외 로밍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나가고 있다”며 “이번 MMS 수신 무료화와 건당 과금 도입을 통해 고객들의 로밍에 대한 만족도와 편의성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