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로밍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공항에 무인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T로밍 키오스크’를 선보인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인천공항 3개 구역와 김포, 김해 공항 출국장에 무인 창구시스템인 ‘T로밍 키오스크’를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여행객이 몰리는 여름 휴가철에 로밍 서비스 신청 대기시간을 줄인다는 설명이다.
‘T로밍 키오스크’에서는 본인의 휴대폰과 출국 국가에 맞게 데이터∙영상통화∙문자메시지(SMS) 이용요금 등 맞춤 로밍 정보를 제공한다. 또, 데이터로밍 할인 요금제 적용 국가 조회 시 적합한 요금제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원이나 고객센터와 통화 없이도 로밍 요금제에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데이터로밍 무제한 요금제인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One Pass)’를 3일부터 총 47개 국가으로 확대해 서비스 할 예정이다. 이번에 추가된 지역은 핀란드,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 에스토니아, 러시아 등 7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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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는 해외에서 1일 1만2천원에 본인의 휴대폰으로 모바일 인터넷을 마음껏 쓸 수 있는 정액형 할인 요금제로 해당 국가들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1일 단위 요금으로 통합 정산하는 게 특징이다.
김선중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막바지 여름연휴에 여행객들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편리하게 로밍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공항 내 ‘T로밍 키오스크’를 도입하게 됐다”며 “아울러, 데이터무제한 서비스 확대로 이용고객의 96% 이상을 커버하면서 여행객들의 데이터요금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