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내달 초 울트라북을 선보인다. PC 시장 선두 업체의 가세로 울트라북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현지시간) 미 씨넷은 HP가 내달 7일 울트라북 제품 '폴리오(Folio)'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HP 폴리오는 인텔 2세대 코어 i5-2467M, 4기가바이트(GB) 메모리, 128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탑재했다. 화면 크기는 13.3인치이며 두께는 18mm이다. 외장 케이스는 금속 재질로 제작됐다. 배터리를 완전 충전할 경우 사용 지속시간은 9시간이라고 HP는 설명했다.
제품 이름도 눈길을 끈다. HP가 웹OS를 사들이기 위해 인수했던 팜(Palm)의 소형 노트북 폴레오(Foleo)와 철자 하나만 다르기 때문이다.
HP 폴리오는 사용자 선택에 따라 기본 사양 추가가 가능하며 가장 저가형 제품 가격은 899달러다. 인텔의 권장사항인 1천달러를 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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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외신은 타사 제품과 가격을 비교하며, HP 폴리오가 사양 대비 가격이 가장 저렴한 울트라북이라고 전했다. 799달러부터 판매되는 도시파 포테제 Z835는 동일한 저장 용량의 SSD를 사용하지만, CPU는 한 단계 낮은 인텔 i3를 사용한다. 아울러 아수스와 레노버의 울트라북은 1천달러보다 비싸게 출시됐다.
이 때문에 외신은 HP 폴리오가 가장 강력한 애플 맥북에어의 경쟁 상대라고 평했다. 맥북에어는 999달러부터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