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의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됐다.
15일(현지시간) 미 씨넷은 카메라 루머 사이트에 이날 공개된 저해상도 사진을 두고 후지필름이 내년에 내놓을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라고 예측했다.
사진 속 카메라는 뷰파인더가 탑재됐으며, 상단에는 ISO 감도, 노출보정 등 2개의 조작 다이얼이 있다. 기존 X100처럼 은색의 금속 재질로 제작됐으며 거리계연동방식(RF) 카메라를 닮은 외관이다.
현재 개발명 후지 LX로 불리고 있으며 APS-C 타입의 이미지 센서를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와 소니가 미러리스 카메라에 APS-C 타입 센서를 사용하고 있다.
일찍이 일본 후지필름홀딩스는 기존 카메라보다 훨씬 큰 이미지 센서를 사용한 미러리스 카메라를 내년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X10 발표 당시 35mm 풀프레임 DSLR 카메라와 대등한 화질과 노이즈 성능의 미러리스 카메라를 내놓을 것이라고 전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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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니콘과 펜탁스가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 대열에 올라선 후 후지필름까지 출시가 가시화되면서 관련 시장 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캐논을 제외한 대부분의 카메라 업체가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외신은 이 사진이 후지의 미러리스가 맞다면 카메라 시장에 큰 변화가 생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