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웨어가 언어처리 관련 모바일 소프트웨어(SW)업체 디오텍을 140억원에 인수했다. 인프라웨어 모바일 오피스 기술력과 디오텍의 언어 및 음성 기술 결합이 스마트기기 시장 입지를 키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인프라웨어(공동대표 강관희, 곽민철)는 ‘경영권 및 주식매매 계약’에 따라 인수대금 총 140억원으로 디오텍 (대표 도정인)의 지분 21.7%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디오텍은 언어기반 SW 전문기업으로 필기인식, 전자사전, 음성 기술 등을 보유했다.
인프라웨어는 자사가 N스크린 시장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새로운 입력 방식, 기술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상호보완 관계가 높은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해 디오텍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인수 배경을 밝혔다.
인프라웨어와 디오텍 SW개발 인력을 합치면 600명 이상 규모를 갖추게 된다. 다만 회사 관계자는 별도 법인이 유지될 것이라고 언급해, 조직이 물리적으로 통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양사는 기존 솔루션이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인프라웨어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이 사전 연동, 단어 검색, 자동철자검색 기능 등을 연동하고 입력과 편집 강화, 필기와 음성과 도형과 광학문자판독(OCR) 인식기능 연동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신개념 오피스 솔루션 개발로 신규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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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텍은 인프라웨어가 솔루션을 공급하는 제조부문 고객 기반을 공유해 매출 확대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안정적인 사업 환경을 확보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음성기술 R&D 투자도 강화할 방침이다.
강관희 인프라웨어 대표는 “양사 솔루션을 결합해 사업적 시너지를 확보하고 사업기반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산업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