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대표 김성수)은 9일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13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감소한 3천16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방송 및 영화산업 부문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했지만 방송 콘텐츠 제작비 증가와 신규 론칭 게임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각 사업부문별 3분기 매출은 방송부문 1천703억원, 게임부문 548억원, 영화부문 538억원, 음악·공연부문 380억원을 기록했다. 합병이전인 1, 2월의 각 부문실적을 합산한 3분기 누적 매출은 9천123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633억원이다.
방송 사업부문은 대형제작 프로그램의 확대로 제작비가 많이 늘었지만 ‘슈퍼스타K3’, ‘탑기어코리아’ 등 앵커프로그램 증가에 따른 광고매출 증가 및 ‘로맨스가 필요해’, ‘매니’ 등 콘텐츠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했다.
영화 사업부문 역시 ‘트랜스포머3’의 흥행 및 부가판권 수익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8% 늘었으며 음악·공연 사업부문의 경우 ‘지킬앤하이드’, ‘아가씨와 건달들’ 등 뮤지컬 및 ‘2PM’, ‘지산 락페스티벌’과 같은 콘서트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 증가했다.
관련기사
- 문화부-CJ E&M, ‘한류 콘텐츠 확산’ 맞손2011.11.09
- CJ E&M 신임 대표에 김성수...본격 시너지 기대2011.11.09
- “엠넷 카톡 친구 맺고, 슈스케3 보러 가자”2011.11.09
- CJ- NHN, 방송콘텐츠 활성화 손잡았다2011.11.09
게임 사업부문은 신규게임 론칭 지연 및 서든어택 매출 감소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0% 감소한 역성장세를 기록했다.
CJ E&M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경기여건에도 불구하고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관련 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라며 “4분기는 방송, 음악·공연 사업부문이 성수기이고 영화부문에서도 다양한 기대작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실적호전으로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