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11일 0시에 애플 아이폰4S 개통 행사를 연다. 한 밤중이라도 인력이 총출동, KT보다 몇 시간이라도 빨리 개통하겠다는 뜻이다.
애플 제품 출시 날마다 오전 서울 광화문서 개통 행사를 열던 KT에게 ‘한 방’ 던지기 위한 밤샘 작전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11일 0시에 서울 을지로 T타워서 아이폰4S 개통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타이거JK와 윤미래 등 유명 연예인을 초청하고 인터넷 생중계까지 하는 대대적 행사다. 한 밤중 행사에 대한 이유로 내세운 명분은 ‘고객 편의’ 확보. KT 오전 행사는 애플 제품을 빨리 받으려고 새벽부터 줄을 서야하기에 고객 불편이 컸지만, 0시에 열면 저녁부터 기다리니 나름대로 합리적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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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경쟁사들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미국 애플스토어도 아침에 개통을 시작하는데 SK텔레콤이 무리수를 뒀다는 비판이다.
KT도 11일 오전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아이폰4S 개통 행사를 연다. 전처럼 새벽부터 긴 줄서기가 이어질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