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향후 출시될 16코어프로세서인 코드명 ‘인터라고스(Interlagos)’와 AMD 퓨전APU, AMD 옵테론 6100 시리즈 프로세서 등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슈퍼컴퓨터들이 학술 및 첨단 연구에 사용된다고 3일 발표했다.
가장 최근 AMD 프로세서를 탑재한 슈퍼컴퓨터는 크레이사의 슈퍼컴퓨터다. 영국 에든버러 대학,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슈투트가르트 대학, 스위스 국립 슈퍼컴퓨팅 센터에서 사용중이다.
오크리지 국립연구소는 재규어 시스템을 타이탄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크레이 XK6 슈퍼컴퓨터로 업그레이드중이다. AMD 인터라고스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타이탄은 HPC 최대 성능이10~20 페타플롭스(1초당 1천조 번의 연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컴퓨터 타이탄뿐만 아니라, 크레이는 AMD 인터라고스와 새로운 불도저 x86 코어 아키텍처를 이용한 HPC시스템을 구축해 몽골의 NAMEM, 스위스의 CSCS, 영국의 HECToR, 독일 슈트트가르트대학의 HLRS 등최첨단 연구와 학술 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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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옵테론 6100 시리즈 프로세서도 뉴멕시코주 산타페 근처에 위치한 로스 앨러모스 국립연구소 (LANL)와 상파울루 대학의 새 슈퍼컴퓨터에 탑재됐다. 과학 연산에 사용된 로스 앨러모스 국립연구소의 Appro Xtreme-X 슈퍼컴퓨터 는 38,000개 이상의 AMD 옵테론 프로세서 코어를 사용해 353 테라플롭스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폴 스트루세이커 AMD 기업 부문 부사장 겸 영업부문 총괄이사는 “고성능 컴퓨팅(HPC)은 한 가지 기술로 모든것을 만족시킬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이 아니라 고객의 요구에 맞춰 발전하는 신기술이 필요한 분야”라고 말하며, “인터라고스 프로세서든 에너지 효율성 높은 APU든 페타플롭을 넘어 엑사플롭을 향하고 있는 만큼, AMD의 x86과 세계 정상급 그래픽 IP는 초고속 시스템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