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40레벨 확대, 아이온 '약속의 땅' 거듭나

일반입력 :2011/11/03 11:42    수정: 2011/11/03 11:52

김동현

동시 접속자 20만 명 이상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이 10번째 업데이트 ‘약속의 땅’을 오는 9일 추가한다.

31일 엔씨소프트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9일 본 서버로 추가가 예정된 아이온의 대규모 업데이트 약속의 땅에 대한 설명 및 이후 서비스 일정 등을 공개했다.

국내에서 145주 동안 온라인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약 100만 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한 아이온은 다양한 업데이트를 통해 많은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업데이트는 아이온 서비스 3주년에 맞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약속의 땅은 ▲신규 이용자 무료 혜택 강화 ▲콘텐츠 기반 이벤트 강화 ▲통합 루키 서버로 신규 이용자 성장 지원 ▲하우징(주택) 기능 도입 ▲캐릭터 최고 레벨 상승 ▲미지의 당, 5곳의 인스턴스 던전 추가, ▲탑승물 등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20레벨까지 운영되던 무료 서비스도 40레벨까지 확대된다. 신규 가입 이용자들에게 적용되는 무료 서비스는 약속의 땅 업데이트에 맞춰 한시적으로 확대 적용되는 부분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이용자들 사이의 커뮤니티 성을 극대화 시켜주는 요소다. 하우징을 통해 게임 속에 자신만의 공간 확보는 물론 꾸미고 만드는 재미를 살렸다. 특히 하우징 내에서는 친구들을 초대하거나 파티 등을 여는 등 생활 요소를 높였다.

여기에 통합 루키 서버가 도입된다. 이는 43개의 서버에서 분산돼 성장하던 초보 이용자들을 한자리로 모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신규 기능이다. 이 서버 대상자는 1레벨부터 45레벨까지이며, 이를 통해 365일 북적거림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신규 지역은 용제 티아마트가 지배하는 미지의 땅이다. 이 공간은 티아마트의 본거지와 사르판 등 큰 2개의 지역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천, 마족의 PvP(이용자 간 대결)가 불가하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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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물도 최초로 등장한다. 탑승물을 이용하면 이동 및 비행속도가 상승하며, 일부 탑승물의 경우 비행 게이지를 소비하며 전력질주를 하는 등 여러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탑승물의 종류는 매우 다양해 이용자들의 개성을 대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간담회에 참석한 아이온 총괄 심마로 실장은 “국내에서 MMORPG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게임답게 대규모 업데이트부터 여러 측면에서 부족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꿋꿋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아이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