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모바일 효과 ‘톡톡’…아담 PV 쑥쑥

일반입력 :2011/11/03 10:13    수정: 2011/11/03 14:02

정윤희 기자

다음의 모바일 광고플랫폼 아담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2천만 시대에 접어들면서 다음을 필두로 모바일 광고 시장의 파이도 점차 커지는 모양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2일 모바일 광고플랫폼 아담(AD@m)의 월간 페이지뷰(PV)가 100억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아담은 출시 1년도 안 돼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첫 페이지 월간 PV의 3배에 달하는 PV를 기록했다. 다음은 이에 대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2천만명이 한 달에 약 500번씩 아담 광고를 접한다고 설명했다.

아담은 앱 내 탑재형 광고 ‘인앱애드(in-app ad)’와 모바일웹을 포괄하는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모바일 앱, 모바일 웹을 합산한 전체 파트너사 수는 총 1천900여개에 달한다.

다음은 아담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오픈 플랫폼 구조로 그 동안 뚜렷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지 못했던 국내 모바일 생태계의 상생과 협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아담의 광고주는 지난 1분기에 비해 무려 160배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

아담의 수익 부문 기여도 역시 급성장 중이다. 남재관 다음 전략부문장은 최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아담의 매출이 지난 1분기에는 5억원 수준이었지만 분기별로 두 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3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두 배 성장했다”고 말했다.

아담의 트래픽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체의 41%는 모바일웹이 차지했으며, 나머지 59%는 앱이 차지했다. 또한 전체 트래픽의 67.36%가 안드로이드폰에서 발생했으며, 아이폰은 23.32%를 차지해 아담 트래픽의 약 91%를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는 윈도우모바일 스마트폰, 블랙베리(RIM OS), 노키아(심비안OS) 등이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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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형태별로 보면 엔터테인먼트 37.96%, 생활 정보 22.91%, 게임 18.75%의 트래픽을 각각 기록했다. 다음은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주로 생활 속 유용한 정보를 얻거나 게임과 같은 놀거리, 즐길 거리를 위해 앱을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남영시 다음 M세일즈마케팅팀장은 “최근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2천만명에 달하면서 모바일 광고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대표 모바일 광고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아담'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본격적인 모바일 광고 시대를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