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게임 FNO, 반응 '후끈'...어떻기에

일반입력 :2011/11/03 09:38    수정: 2011/11/03 10:11

그라비티의 퍼블리싱 신작 게임 파인딩네버랜드온라인(이하 FNO)이 이용자의 호평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게임의 첫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오랜만에 재미있는 게임이 등장했다며 반기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라비티(대표 박현철)가 서비스하고 대만의 엑스레전드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3D 캐주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FNO가 지난달 말 첫 테스트를 성황리에 종료했다.

FNO는 일본, 대만, 북미 이용자에게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인 서비스를 진행 중인 캐주얼 게임이다. 우리나라에서 12세 이용가 등급을 받은 이 게임은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캐릭터의 직업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용자 대부분은 FNO의 독특한 그래픽에 매료된 상태. 셀 랜더링 기법을 동원해 만화풍 그래픽을 구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게임은 한 캐릭터로 수십 종의 직업을 수시로 전환할 수 있는 '잡체인징 시스템'도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용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상황에 따라 직업 전환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캐릭터의 역할과 커뮤니티를 강조하고 이용자의 자유도를 높이기 위해 이 같은 시스템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 게임은 수십 세트의 직업 전용 장비가 있고 염색 시스템으로 색깔을 배합해 자신만의 개성적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FNO는 차별화된 전직 시스템, 염색 시스템, 몬스터 부위파괴 시스템 등 다양한 게임 내 콘텐츠를 통해 더욱 게임의 몰입도를 높였다.

실제 게임을 체험한 이용자는 그래픽이 아기자기하고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낸 상태다. 국내 테스트의 종료가 아쉽다며 타 국가의 서버 접속 방법을 묻는 이용자도 나타났다.

이용자의 반응은 FNO의 공식사이트 게시판에서 직접 확인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이용자는 '빨리 서버가 열렸으면 좋겠다' 'FNO 하고 싶어서 매일 기웃기웃. 공개서비스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다' '언제쯤 다시 시작되나' '북미에 한국사람 많은 서버 추천을 해 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라비티 측은 이용자의 이 같은 반응에 다소 당혹스러워하면서도 기분 좋은 첫 출발을 했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회사 측은 한차례의 추가 테스트 이후 공개서비스 일정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그라비티 전준구 홍보팀장은 테스트 기간이 짧았음에도 최고 레벨을 달성한 이용자가 2천 명에 달할 정도로 좋은 평가를 얻었다며 테스트가 종료된 이후 이용자들이 미국서 버에서 지속적으로 플레이하는 등 게임에 높은 충성도를 보여줘 분위기는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첫 테스트에서 버그 등과 같은 문제들이 있었음에도 지속적으로 플레이해 준 이용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다음 테스트에서는 더욱 완벽한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추가 테스트 이후 공개서비스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