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온라인 광고사 인터클릭 인수에 나섰다.
美 씨넷 등 주요 외신은 1일(현지시간) 야후가 온라인 광고사 인터클릭을 2억7천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야후는 인터클릭 주주들에게 전일 종가 7.4달러보다 22% 높은 금액인 주당 9달러의 현금을 주고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다. 인수 총 금액은 2억7천만달러에 달한다. 인수합병 절차는 내년 초 마무리될 전망이다.
인터클릭은 자체 광고 플랫폼 오픈 세그먼트 매니저(OSM)을 이용해 온라인상에서 타겟화된 고객을 대상으로 광고를 제공하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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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는 인터클릭 인수를 통해 디스플레이 광고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야후는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아메리칸온라인(AOL)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구글과 경쟁해 왔다.
인수가 진행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야후가 지분 전체, 혹은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거론되는 인수 후보자들은 구글과 MS, AOL, 중국 알리바바를 비롯한 사모펀드 회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