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히타치, 소니 등 일본 LCD 3사 연합이 최근 파나소닉 공장을 인수키로 했다고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TV 업체는 한국 TV세에 밀려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도시바, 히타치, 소니 등 3사는 공동으로 중소형 LCD 사업을 하기로 했고 파나소닉은 TV용 LCD 패널 축소 방침을 밝혔다.
도시바 등 3사는 일본 지바현에 있는 파나소닉 LCD 공장을 200억엔에 인수한다. 1천억엔 규모를 더 투자해 태블릿, 스마트폰용 프리미엄 중소형 LCD 패널 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내년 하반기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관련기사
- 9월 LCD 출하량 전월 대비 10.8% 성장2011.11.02
- 소니, 삼성과 LCD합작 전격 철수...왜?2011.11.02
- 파나소닉, TV사업 대폭 축소…삼성·LG '탓'2011.11.02
- 도시바·소니·히타치 모바일 패널 통합 합의2011.11.02
매각이 마무리되면 파나소닉도 자금 유입으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파나소닉은 지바현 외 효고현에도 TV용 패널 생산 공장이 있다. 이 공장도 연내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다. 파나소닉은 향후 LCD 패널 생산 아웃소싱을 통해 TV 제조 원가를 낮출 예정이다.
도시바, 소니, 히타치 등 LCD 연합 3사는 출자금 2천억엑으로 통합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일본 정부 지원을 받는 산업혁신기구가 70%를 투자, 3사는 10%씩 출자키로 했다. 통합법인은 내년 4월 출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