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LG화학·SK이노베이션·GS칼텍스 등 국내 60여개 전지기업이 참여하는 한국전지산업협회가 1일 공식출범했다. 초대회장으로는 박상진 삼성SDI 사장이 선임됐다.
전지산업협회는 리튬이차전지 중심의 한국전지연구조합 43개사와 NaS, 레독스 플로우 전지 등 비리튬계 전지를 생산하는 포스코 등 23개 신규업체로 구성됐다.
협회는 이날 공생발전위원회를 설치해 ▲특허협력 ▲수직계열화 타파 ▲공동R&D를 핵심으로 하는 ‘3대 전략 7대 협력과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은 “10여년 만에 세계 1위 산업으로 도약한 2차 전지의 성과를 높이산다”며 “소재를 생산하는 중소기업과 수요기업인 대기업 간 동반성장의 기회를 모색해 전지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협회가 가교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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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는 흔히 충전지로 불리는 전지제품으로 반복사용이 가능하다. 리튬2차전지의 경우 스마트폰·태블릿·카메라는 물론 전기자동차 등 대부분의 휴대가 필요한 제품에 탑재된다.
이 분야에서 LG화학은 지난 1999년 원통형 2차전지를 처음으로 출하했으며, 삼성SDI는 2000년부터 2차전지를 생산 중이다. 두 회사는 글로벌 1·2위를 다투는 2차전지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