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분기수익 113% 고공비행

일반입력 :2011/10/26 11:04

이재구 기자

ARM이 113%의 순익 성장률을 보이며 반도체 업계 최고의 인기 업체임을 재확인했다. 무려 26%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ARM은 25일 3분기 결산결과 분기 순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113%나 성장한 3150만파운드(912억원)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성과는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동기비 20% 증가한 1억2020억파운드(2천78억원)를 기록한 가운데 나타난 초고수익을 보여주는 것이다. 기간 중 ARM은 19억개의 ARM아키텍처 기반 칩을 판매했다.

워런 이스트 ARM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설계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시장에서 더 많은 새로운 최초의 고객들이 전력소비가 적고 더 스마트한 기기를 요구하는 시장에 대응해 ARM기술을 채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워런 이스트CEO는 “우리 기술에 대한 요구는 센서와 컴퓨터에 이르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나온다”고 강조했다.

ARM의 3분기 실적을 달러로 산정하면 지난해 동기대비 22% 증가한 1억9천230만달러였다. 이는 당초 예상된 1억8천810만달러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다.

팀 스토어 ARM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업들이 시장불확실성에 대비해 향후 수분기 동안 조심하는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중반까지는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보았다.

3분기 중 전세계 시장을 분야별로 보면 모바일칩용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한 10억개의 ARM아키텍처 기반의 칩이 출하됐다. 또 가전기기 및 스마트미터 및 센서와 같은 임베디드 디지털기기 분야에서는 전년동기비 50% 증가한 9억개의 ARM기반 칩이 출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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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은 세전 영업이익으로 따지면 전년 동기비 44%증가한 5580만파운드(907억원)의 수익 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ARM의 주식은 1.5% 내린 567펜스에 거래됐다. 이는 4분기에는 이만큼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기 힘들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ARM의 주가는 지난 1월이래 34% 상승했다.